張松 145cmⅩ145cm Ink and Color on Paper 형호의 기氣 “기氣란 마음을 따라 필을 따라 움직여, 형상을 취함에 머뭇거림이 없는 것이다.” (필기법 中 ) 작가의 마음이 필에 맞닿아 하나가 되었을 때,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잡고 있는 필을 움직이는 것이다. 즉, 어떠한 형체를 화면에 옮겨 그릴 때 머뭇거려 그 흐름과 기세氣勢가 끊기겨서 어색해지지 않도록 하는 힘이 기氣가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것은 화가가 인위적으로 필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가는대로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을 말한다. 작품을 제작할 때 두 가지 측면에서 기를 바라볼 수 있다. 하나는 화가의 마음에서 우러나와 필이 움직이는 주관적인 개성과 그의 숙련도에서 나타나는 기이고, 또 하나는 작가의 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