竹圃美術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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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화

죽포미술관 2022. 4. 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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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포미술관 소장

何東 244cmⅩ122cm, Ink & Color on Paper

고대 문명의 여러 곳에서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점은 바로 선이다. 고대 그리스 문명은 선을 입체적으로 발전시켜 조각 작품들을 만들어냈고, 중국의 회화는 호선(弧線)이 발달하였다.

입체는 공간에서 여러 개의 평면이나 곡면으로 둘러싸인 부분을 말하며 면과 면이 맞닿는 부분은 선으로 드러나고, 평면은 선들이 그 위에 고르게 놓인 것이다. 호선은 직선에서부터 나온 것이고, 원선은 중국화나 서법에서 아무런 결점이 없는 완벽한 것으로 인정하는데 이는 호선을 심미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권축화(卷軸畵)는 둘둘 말아 보관할 수 있는 그림을 말하는데 권축화의 선묘는 추후 백묘화로 발전한다. 색채나 음영을 가하지 않고 선의 강약, 굵기만으로 완성하는 백묘화는 선이 가장 잘 표현된 그림이라고 할 수 있다.

동양화에서 말하는 초벌그림 또는 밑그림을 의미하는 분본은 화가들이 분필로 화고(畵稿)를 그렸던 것에서 말이 유래되었으며 이러한 본분을 이용한 백화는 선묘로 구성되는데, 중국 북송화가인 이공린은 선묘를 기반으로 하여 처음 백묘화를 완성하였다. 그림의 대상이 풍기는 생동감은 바로 선에서 나오는 멋이며 선의 운치 또한 선의 필력의 조절과 리듬감으로 만들어진다.

죽포미술관 소장

馬麟春 水墨彩色畵 145cmⅩ145cm Ink & Color on Paper

참고 문헌: 中國畵-선의 예술 붓의 미학 (린뤄시 지음, 황보경 옮김)

#중국화#중국문화#동양화#수묵화#공필화#사의화#문인화#백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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