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펀칭-빚어서 만들기
이는 최초의 수공 토기 제작 방법으로, 가장 간단하고 쉬운 방법이기도 하다.
이 방법은 조금 조잡하고 모양이 일정치 않지만 만들기 쉽고 어떤 모양도 가능하다.
그래서 주로 작은 크기의 토기를 만들 때 사용되고 생활용 그릇을 만들 때는 별로 사용되지 않았다.
점토판-흙판으로 만들기(흙판 성형)
손으로 빗는 방법과 마찬가지로 비교적 초기에 사용된 방법으로 납작한 찰흙판을 만들어
내부 재질이 비슷한 도점 바깥쪽에 하나하나 붙여 만드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아래에서 위로 붙여 나가며, 적어도 두 겹의 얇은 찰흙판을 겹쳐 붙이고,
여러 겹으로 붙여 만드는 경우가 있다.
이 방법으로 만든 토기는 두껍고 묵직해 보이고 형태가 일정치 않으며 구연부 주위가 가지런하지 않다.
고고학적 발굴과 연구에 따르면, 지금으로부터 7000~8000여 년 이전의 중국 신석기 초기 문화에서 이 토기 제작 방법에 널리 쓰이고, 대략 6000~7000여 년 전부터 이 방법은 점차 새로운 방식인 타래 쌓기 방식으로 대체되었다고 한다.

사진출처-블로그 세라듀 도자기
흙가래- 타래 쌓기
먼저 흙을 끈 모양으로 길게 빚은 후 말아서 쌓아 올리고 도점, 도박, 도말 등 도구를 이용하여
안 밖을 평평하게 문지르고 세심하게 두드려 토기를 만든다.
신석기 시대 대부분의 토기뿐만 아니라 현대의 일부 소수 민족 지역에서도 이 성형 기법을 이용하고 있다.
당시에 기물을 만들 때 처음에는 아마도 이동이나 돌리기 쉽도록 하기 위해서 목판이나,
대나무 자리 혹은 바구니 위에 놓고 만들었을 것이다.
어떤 것은 나뭇잎을 밑에 깔고 만들어 토기 바닥에 잎맥의 흔벅이 남아 있다.

사진출처-블로그 도예공방 이층그륵
그 후 점차 돌릴 수 있는 물레를 사용하여 토기를 만들 때 흙가래를 쌓거나 무늬를 넣기 용이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회전력을 이용하여 구연부를 정리하여 한층 더 가지런하고 반듯하게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물레를 이용하여 정리한 결과, 종종 한쪽에 물레 자국이 남기도 하였다. 이러한 물레를 이용한 정리 작업은 대략 앙소 문화 중기에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