竹圃美術館

중국의 도자기

중국의 도자기-3(고령토)

죽포미술관 2022. 3. 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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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덕진(사진출처-바이두)
 

 

고령촌은 중국의 유명한 자기 산지인 경덕진 부근의 한 농촌 마을이다.

이 마을 뒷산인 고령산은 명나라 말기부터 자토 생산지로 유명해졌다.

 

경덕진의 도자기가 이토록 훌륭한 평가를 받을수 있었던 이유는 지리적 환경과 조건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경덕진 주변은 울창한 수목과 드높은 산들로 둘러싸여 있으며, 계곡은 창강, 동하, 서하, 남하로 강줄기가 뻗어있다.

경덕진 주변의 여러곳에는 양질의 자토(瓷土) 원산지가 있어, 다양한 품종의 질 좋은 자토 확보가 수월했다.

 

청나라 중기까지 경덕진에서 생산하는 자기는 모두 고량산의 자토였다.

이 시기는 바로 유럽이 경덕진에서 자기를 가장 활발하게 수입하던 때였다.

 

또한, 장강 및 동서남북으로 뻗친 강을 통해 풍부한 수력을 공급받을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장강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수상운송을 통하여 타 지역으로의 도자기 반출이 용이하였다.

이러한 까닭에 다채로운 재료로 수많은 종류의 도자기가 만들어졌고 각 지역으로 편리하게 운반할 수 있었다

 

그때부터 세계의 도자기 업계는 모든 자토를 ‘고령토’라고 부르기 시작했으며 지금까지도 200여 년간 이어지고 있다.

 

 

고령토(사진출처-블로그 광물이야기)

 

카올린, 백도토 라고도 불리는 고령토는 안정적인 화학 분자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세밀한 질감이 특징이다.

천연 상태에서는 하얗고 부드러운 가루이다. 대게 백운모, 석영, 장석, 아나타제 같은 광물을 포함하고 있는데,

그 양은 매우 다양하다.

사기와 자기를 만드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필수 광물이며 녹는 점이 매우 높고 불에 구워지면 주로 흰색을 띈다.

 

뿐만 아니라 고무의 틈새를 메워 물리적 강도와 마찰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데 쓰이기도 하며 종이 표면에 얇게 발라 접착력을 높이고 광택과 색, 높은 불투명도를 갖게 되어 인쇄도 더욱 선명하게 할 수 있다.

 

 

경덕진의 도자기는 "白如玉, 薄如紙, 明如鏡, 聲如磬"

옥같이 하얗고, 거울처럼 맑으며, 종이처럼 얇고, 옥구슬과 같은 소리가 난다.

이렇듯 높이 평가 받고 있습니다.

 

 

[참고 출처] 사주와 카이로스-경덕진

 

죽포미술관 소장
 

 

도자기는 인류의 중요한 문화유산일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도 여전히 새로운 형태로 발전되고 있을 뿐 아니라

짙은 문화적 색채를 띠고 현대인들의 생활을 다채롭게 해준다.

아름답고 정취가 물씬 풍기는 도자기 작품은 그 시대 과학 기술과 공예 기술이 응집된 결과일 뿐만 아니라

문명 생활의 역사를 모두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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