竹圃美術館

중국의 도자기

송대의 발전

죽포미술관 2022. 3. 1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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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미적인 측면에서 송대 도자 예술에 같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중국 사상 문화사에 독특한 기여를 한 송대 ‘유학의

부흥’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송대 과거 장면 사진출처-위키백과 송나라

송조 황제들은 사대부 양성에 힘을 쏟았는데 그 결과 사대부 계층에서 점차 영향력 있는 철학자와 사상가들이 배출되었고 새로운 사상과 의식이 사방에서 일어나게 되었다. 이들은 유가의 윤리, 도덕을 불가, 도가의 우주관 위에 놓고, 우주의 운행은 무수한 인과 관계를 포함하며 인간의 행위는 마땅히 자연의 법칙, 즉 ‘천리’에 맞아야 한다고 여겼다. 또 ‘선비는 마땅히 천하의 우환을 먼저 걱정하고 천하의 쾌락은 나중에 즐겨야 한다’ 와 같은 일종의 자각 의식도 사대부 사회에서 차츰 생겨났다. 천하를 자신의 소임이라고 여기는 신조는 일종의 시대정신이 되었다. 더 나아가 이후 중국의 유생 집단에서 ‘절개를 지켜야 한다’는 공동의 의식을 세우는 데도 정신적인 기초가 되었다. 송대 문인 계층의 정신적 기질의 영향 아래 새로운 사회적 교감이 생겨났다. 바로 ‘주정’과 ‘주경’이다. 심미적인 측면에서 무형의 생명력에 집중하면서 순수하게 정신적인 탐색이 이루어졌다. 송대의 예술은 다시 자연의 세계를 표현하는 것으로 되돌아갔다. 조용하고 엄숙한 적막 속에서 자연에 내재된 운율을 느끼고, 말초적인 감성에 호소하는 화려한 아름다움을 초월하였다. 인위적이고 작위적인 기교를 반대하고 무위자연을 추구하여 간고하고 담박한 것을 최고의 경자로 여겼다. 이러한 심미적 추구가 가장 잘 표출된 것이 바로 송대의 자기다.

송대 나침반-사진출처 티스토리 코지 세상

 

화약, 나침반, 활판 인쇄술 등의 위대한 발명은 송대 과학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을 상징하는 것들이다.

이러한 과학 기술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자기 제조는 이제 ‘자기의 시대’를 활짝 열었다. 새로운 가마가 각지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청자, 백자, 흑자 그리고 유상, 유하 채색자기를 막론하고 기술적으로 큰 발전이 있었다. 조형, 문양, 태토와 유약 등 각 방면에서 많이 발전했다. 송대 자기는 간결하고 빼어난 조형과 매혹적인 유색, 천변만화하는 결정과 조각 문양으로 명성이 높았는데 형태, 색채, 무늬 광택을 표현하는 면에서 기술적으로나 예술적으로나 절정기에 다다랐다고 할 수 있다. 소위 ‘5대 명요’, 즉 정요, 여요, 관요, 가요, 균요는 그 중 가장 대표적이다.

 

죽포미술관 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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