竹圃美術館

중국의 도자기

중국의 도자기 11(백토)

죽포미술관 2022. 3. 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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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동성박물관)1.2.3.4.백유주전자(白釉执壶,당)

사진 출처-블로그 Culture & History Traveling

http://www.dapsa.kr/blog/?p=32504

원시 자기의 제작에는 기본적으로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첫째, 원료의 선택과 가공이다. 주로 산화알루미늄이 많고 산화철 성분이 줄어들면 토기는 흰색을 띤다.

둘째, 1200˚C 이상의 고온에서 구워야 소결이 치밀하고 물을 흡수하지 않으며 두드렸을 때 청량한 금속성이 난다.

셋째, 고온에 견디는 유약을 표면에 칠해야 한다. 구운 후 유약과 토기가 더욱 견고하게 결합해야 두께가 균일해지기

때문이다.

경덕진 고요민속박람구 안에 설치된 가마터

 

사진출처-리빙센스 조은정의 글로벌 도자기행 (5)

https://www.smlounge.co.kr/living/article/19437

유약의 발명과 사용은 원시 자기 출현의 필수 조건이었다. 처음에는 아마도 우연이었을 것이다.

단단히 밀봉되어 있고 가마의 온도가 높은 가마실에서 토기를 굽는 과정의 재가 토기 표면에 떨어져 자토의 장석에 융화되면서 토기 표면에 자연스럽게 유약을 바른 듯 얇은 막이 생겨났을 것이다. 도공들은 이 점을 깨달았다.

그들은 구운 나무에 재를 희석된 자토 흙물에 섞어 넣은 후 굽지 않은 토기 표면에 발랐다.

최초의 회유는 이렇게 탄생하였다.

초목회와 소량의 철이 들어간 유약은 산화염에서 구우면 황색 혹은 갈색을 띠고 환원염에서 구우면

청색 혹은 청록색을띤다.

고온 유약의 발명은 중국인의 쾌거라고 할 수 있다. 세계에서 최초로 저온 유약을 발명한 서아시아보다도 앞섰다.

올리브색, 녹색, 청록색, 청색, 황색, 갈색 등 여러 가지 색감을 가진 고온 유약은 차분하면서도 은근하고,

우아하면서도 부드러운 특징이 있다. 이들 특징이 바로 중국 자기만의 독특한 분위기로 발전하게 된다.

죽포미술관 소장

원시자기는 주로 존, 발, 웅, 두, 궤 등의 형태로 만들어졌다.

원시자기는 견고하고 대부분 회백색과 회갈색을 띠며 누런빛을 띠는 흰색도 조금 있다. 토기 표면의 유약은 청록색이 가장 많고 녹두색, 짙은 녹색, 황록색도 있다. 원시 자기의 성형 기술은 경문자기와 마찬가지로

흙가래 성형 기법을 많이 사용하였다.

흙가래를 쌓은 후 각종 무늬가 새겨져 있는 방망이로 두드림으로써 흙가래끼리 잘 붙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표면 장식도 동시에 이루어졌다. 마지막으로 표면을 긁어낸 후 유약을 발라 구웠다.

유약을 바르기 전 표면은 일부 민무늬를 제외하고는 격자무늬, 잎맥무늬, 톱니무늬, 둥근 띠무늬,

돗자리 무늬, S자 무가 주를 이루고 동그라미 무늬와 밧줄 무늬도 일부 나타난다.

상대에 출현한 원시 자기는 견고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표면에는 유약을 발라 쉽게 더러워지지 않으며

세척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황하 중하류 일부지역에서 소량 발견되었으며

양자강 하류와 동남부 연해 일대에서 대부분 출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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