竹圃美術館

중국의 도자기

송대의 명요-가요

죽포미술관 2022. 3. 11. 16:28
반응형
가요오족기-상해박물관(사진출처 블로그 미술의 역사)

https://d-art-history.tistory.com/9

가요는 중국 도자 역사상 미스터리라고 할 수 있다. 북경 고궁 박물관, 상해 박물관, 대만 고궁 박물관 등에 가요의 기물이 소장되어 있긴 하지만 가요에 대한 송대의 기록이 보이지 않을뿐더러 도요지가 발견되지 않아 고고학적 자료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가요의 기물로 전해지는 것으로 삼족로, 어이로, 쌍이유족로, 고식병, 담식병, 절요반 등 화로, 병, 반류가 있고 고대 청동 제기를 모방한 양식이 많다. 궁정로 자기 양식에 속하며 이러한 점은 여요나 관요와 같지만 민간용 자기와는 확연히 구별된다. 가요의 유약은 무광유에 속하는데 이를 두고 광택이 수유와 같다고도 한다. 무언가를 품고 있는 듯한 광택이며 비단 같이 부드러운 느낌이다. 유색으로는 미백, 미황, 분청, 월백, 유회, 청황, 등으로 다양하다. 유층은 두터운데 가장 두껍게는 기백의 두께와 맞먹는 경우도 있다. 태토는 얇은 것과 두텁게는 기백의 두께와 맞먹는 경우도 있다. 태토는 얇은 것과 두터운 것이 있고 태질도 자기질과 사기질이 있다. 태토의 색은 흑회색, 짙은 회색, 연한 회색, 황토색 등으로 다양하다.

가요 접시 사진 출처-Culture & History Traveling
 

http://www.dapsa.kr/blog/?p=13045

가요 유약의 가장 큰 특징은 ‘귀열’이라고 하는 거북의 등처럼 갈라진 모양으로 유면이 그물 모양으로 금이 가 있거나

빙렬이 중첩되어 있거나 속칭 ‘백급쇄’ 또는 ‘어자문’이라고 하는 아주 작은 조각으로 갈라져 있다. 무늬는 일반적으로 두 가지가 보이는데 비교적 성근 흑색 빙렬이 홍, 황색의 세밀한 빙렬에 교차하여 속칭‘ 금사철선’ 혹은 ‘선혈문’이라고 하는 모양이 나타난다. 그러나 어쩐 것은 흑자색의 빙렬만 보이고 작은 빙렬문은 색이 없다.

이러한 빙렬은 유약 간의 팽창 계수가 달라서 생기는 것으로 처음에는 일종의 결함이 있었지만 도공들이 이를 이용하여 자기에 독특한 미감을 더하게 되었다. 이러한 특징은 가요 자기의 진위를 감정하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

 

죽포미술관 소장

 

반응형

'중국의 도자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 송대의 도자기  (1) 2022.03.11
송대의 명요-균요  (1) 2022.03.11
송대의 명요-관요(남송)  (0) 2022.03.11
송대의 명요-관요(북송)  (0) 2022.03.10
송대의 명요-여요  (0) 2022.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