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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慧智 245cm X 125cm, Ink and Color on Paper
산수화에서의 정신은 감상자의 안전하지 않은 정신의 상태의 느낌에 따라 움직인다. 이것을 불교에서는 다음과 같이 해석한다. 바로 불佛에서 이야기하는 착한 일과 악한 일은 그 원인과 결과에 따라 대갚음을 받는 보응과 불교의 궁극적인 목적인 중생 구제에 해당한다. 산수화를 즐기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인 ‘와유’는 수행을 통해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산수화 속의 산수에 스며들어 있는 불佛이 감상자의 불안전한 정신의 상태를 감응하게 하는 것이다. 불교의 가르침이 작품에 스며든다는 것은 이것을 뜻하는 것이다.
산수화를 감상하는데 이런 뜻이 담겨있다면, 감상자가 해야 할 역할은 분명하다. 부처에 감응을 받고 자신의 정신을 불안전한 상태의 형체에서 빠져나와 자유롭게 정신을 펼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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