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田應福 245cm X 125cm Ink and Color on Paper
종병의 『화산수서』에서 신神의 성격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정신이란 본래 발단이 없이 계속해서 유전하며 그것은 인연에 따라 형태를 만나면 이치가 작품에 깃들게 된다. 그런데 형체는 ‘인간이 죽어도 그 업(業)에 따라 육도(六道)의 세상에서 생사를 거듭한다’는 뜻의 육도윤회에 따라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마음의 작용이 감정과 인식에 따라 형성되기도 한다. 즉, 산수를 보고 산수화를 제작하는 것은 마음의 작용에 의해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정신은 계속해서 유전하고 산수에 드리우거나 산수화라는 형체를 만나 유전하여 깃들게 된다고 할 수 있다. 혜원은 “불이 장작에 붙는 것은 정신이 형체에 옮겨지는 것과 같다”고 하였는데 그 관계는 산수에서 산수화로 옮겨지는 것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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