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화

죽포미술관 소장

曾先國 撈山九水潮音 145cmⅩ145cm Ink on 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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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묘화란 색을 사용하지 않고 붓과 먹의 필선으로만 그린 그림을 말한다. 붓의 강약, 거침과 부드러움을 선으로만 표현하며 생명력까지 불어 넣어 그리기란 쉽지 않다. 중국화에서 가장 뛰어난 분야라는 백묘화는 주로 인물화를 기법으로 많이 사용 되었다. 또한 백묘는 테크닉의 중요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기교의 중요성은 글을 쓰는 ’서법‘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고대의 다양한 선묘법에 있어서도 기교는 매우 중요했다. 붓으로 선을 그을 때 농담을 조절하는 것은 물론이고, 필선을 그을 때 속도를 조절하며 붓을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것, 원을 그릴 때의 조절 등이 모두 중요한 기교에 속한다.

화가들은 왜 기법에 집착하였을까? 그 이유는 ‘시공합일’, ‘천인합일’, ‘기도합일’ 때문이라 볼 수 있다.

2차원 평면은 끝이 없는 도의 표현 공간이므로 선만으로 시공간의 합일을 이룬다는 것은 쉽지 않으며 기법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었다. 하지만 기예나 기교가 목적에 있어서만 충실하지 않으며, 표현에서 어느 정도는 자유롭다. 높은 수준의 기교는 작품의 리얼리즘을 위한 것은 아니며 작품이 풍기는 분위기나 작가가 표현 하고자 하는 방향을 잘 살리는데 그 의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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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포미술관 소장

陳增胜 245cm X 125cm Ink and Color on 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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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 中國畵-선의 예술 붓의 미학 (린뤄시 지음, 황보경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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