竹圃美術館

소장품_작가별 보기

중국화

죽포미술관 2022. 3. 3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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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포미술관 소장

馬新陽 245cm X 125cm, Ink and Color on Paper

중국인들은 마음속에 내향적인 성격을 내포하고 있어 감정을 밖으로 드러내기 전에 먼저 스스로 억누르고 있어 강함과 부드러움을 함께 다룰 수 이는데, 이러한 점이 호선으로 나타난다.

호선은 겉으로 보면 곡선으로 부드러워 보이지만 반대로 튕겨나가려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잘 부러지지도 않고 직선처럼 딱딱하지 않다. 호선의 매력은 휘어진 활처럼 강하고 칼날처럼 날카롭다. 당나라 때 서법 중 하나인 절채고(折釵股)처럼 호선은 금이나 은으로 만든 비녀처럼 강하고 굽은 부분은 원호를 그리고 있어 부드러움까지 갖고 있다.

호선에 생명력을 더해주면 호선의 양쪽에서는 끌어당기는 힘이 생겨난다. 중국의 예술가들은 자연이 생명을 지니지 않는 형체와 색으로 이루어진 무기물질이 아니라 계속해서 변화하고 움직이는 활력을 가진 유기적 생명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예술가는 자연을 감사하며 즐기고 지각하면 단순한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 영혼을 교감할 수 있는 대상으로 느꼈다. 중국회화의 선 역시 우주를 의식하고 만든 한자와 마찬가지로 우주의 생명을 더하였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의미와 풍부한 서정성을 내포하고 있다.

죽포미술관 소장

吳家富 245cm X 125cm, Ink and Color on Paper

참고 문헌: 中國畵-선의 예술 붓의 미학 (린뤄시 지음, 황보경 옮김)

#중국화#중국문화#동양화#수묵화#공필화#사의화#문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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