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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마음껏 남해님의 블로그] 남해 가볼만한곳 추천, 남해 돌창고 다녀온 후기!

죽포미술관 2022. 8. 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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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가볼만한곳 추천, 남해 돌창고 다녀온 후기!

이웃님들은 돌창고를 아시나요? 남해대교가 놓이기 전까지는 섬이었던 남해군은 육지로부터 건축재료를 구하기 어려워 주로 산에서 돌을 깨 건물을 지었다고 해요. 이렇게 돌로 지은 창고는 마을 주민들이 함께 짓고 수확한 농산물을 함께 보관하던 소중한 창고였어요. 섬, 남해 고유의 건축양식이자 생활상을 보여주던 이러한 돌창고는 남해군 곳곳에 존재하는데요. 저는 오늘 이러한 돌창고 중 삼동면 시문 마을 입구의 '시문돌창고'를 다녀왔어요. 그럼 지금부터 남해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하는 남해 돌창고 다녀온 후기 들려드릴게요.

명칭: 돌창고

주소: 삼동면 538-1 돌창고

운영시간: 10:00-18:00

정기휴무: 매주 목요일

현재 전시: <슬로 모션: 남해 보호수> 展

주차: 카페 앞 전용 주차장(4대 가능)

독일마을과 불과 5.9km 떨어진 시문돌창고가 위치한 곳은 1330년경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는 남해군 삼동면 시문 마을이에요. 전시장으로 활용 중인 돌창고와, 건너편의 카페&스튜디오까지, 세 개의 건물을 복합문화센터로 사용하고 있어요. 근처에 가시면 옥상에 최정화 작가님의 큰 과일 풍선 작품이 있어서 더 쉽게 찾을 수 있을 거예요.

'비료' 혹은 '농협 마크'가 그대로 남아있는 이 시문돌창고 앞은 풋풋한 초록의 잔디와 어우러진 포토존으로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 저도 올 때마다 여기서 사진을 남겨 보아요.

작은 통로를 사이에 두고 카페와 갤러리 입구가 나뉘어요. 먼저 전시장인 돌창고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2022년 7월 2일부터 올해가 끝나는 날까지 <슬로 모션: 남해 보호수 展>을 하고 있네요.

<슬로 모션: 남해 보호수> 展

전시 기간: 2022.07.02(토)-12.31(토)

전시 장소: 남해 돌창고(경남 남해군 삼동면 봉화로 538)

전시 작가: 이대영, 무운, 스기하라 유타

기획: HETEROTOPIA

주최, 주관: 3people

후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남해에는 보호수가 있어요. 남해 사람들은 바닷바람으로부터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나무를 심어 가꾸었는데 그 나무가 백 년 이상 살며 거대해지면 하나의 존재로 인정하고 제를 지내며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했대요.

남해는 이러한 나무 31그루를 보호수로 지정하여 보존하고 있어요. <슬로모션: 남해 보호수 展>은 몇백 년간 살아온 나무의 시간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살펴보는 전시에요.

몇백 년을 살아온 거대한 나무는 성장이 멈춘 듯 보이지만 뿌리와 가지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어요. 나무의 뿌리가 단단한 땅을 조금씩 뚫고 나아가듯 전시장 콘크리트 바닥에 크랙을 내고, 균열 공간에 살아있는 이끼와 양치식물 그리고 나무를 설치했어요. 조경가 이대영의 <여러 갈래의 시간>이라는 작품이에요.

전시장 벽엔 "보호수는 보호수가 될 줄 알았을까?"라는 질문을 노인과 청년에게 던지는 영상 작품, <보호수는 알았을까?>가 흘러요. 우리가 가늠할 수 없는 시공간을 살아온 나무에게 '어떻게 이 오랜 시간을 살아왔는지' 묻고 담담한 대답을 들어보는 작품이에요.

카페 '애매하우스'

시문돌창고 바로 옆의 양옥 건물의 이름은 '애매하우스'라는 이름의 카페에요. 분야를 넘나들며 애매한 주제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만든 곳이라 그래서 이름도 애매하우스라고 해요. 공간에 스토리까지 너무나 멋지지 않나요?

내부 공간은 이런 모습이에요. 평일 오후 시간이었는데도 손님이 많았어요. 곳곳이 포토존이라 와보니 왜 여기 사진을 찍으러 다들 오는지 알겠더라고요.

카페 '애매하우스'의 대표 메뉴는 돌창고 대표의 어머니께서 하동에서 직접 보내주는 미숫가루에요. 그리고 남해 다랭이논을 형상화 한 이파리빵이 이곳의 인기 메뉴라고 해서 저도 미숫가루와 이파리빵을 시켰어요. 미숫가루는 꼭 시골에서 할머니가 타준 맛이 나더라고요. 달달하고 고소한, 사발에 담겨 옛날 쟁반에 세팅돼 나오니까 기분 탓인 건지 어쨌든 너무 맛있었어요. 남해의 다랭이논을 형상화한 이파리빵은 부추, 바질, 견과류로 만든 페스토를 치아바타빵에 얹어주는데 짭짤한 페스토 위에 덧뿌린 치즈까지 너무 맛있었어요. 특히 강한 마늘향 때문인지 와인을 자꾸 생각나게 하는 맛이었어요.

카페 내부에는 큰 창문이 있어서 예쁜 햇살이 가득 들어와요. 요즘같이 뜨거운 여름은 오히려 푸릇푸릇 쨍하니 더 예쁘더라고요. 바깥에도 안에도 초록 식물이 많아서 더 따뜻한 공간이 된 것 같아요.

게시판에는 돌창고를 기반으로 남해의 문화에 대해 소개 글들이 게재되어 있어서 눈길을 끌더라고요.

남해 지역의 상품들도 전시되어 있어요. 사고 싶은 물건들도 많았어요. 상품에도 다 스토리가 있는 그래서 더 눈길이 가더라고요.

돌창고 스튜디오

이곳은 국내외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판매도 하는 곳이에요.

내부 모습은 정말 잘 정리 정돈 된, 분위기 있게 잘 꾸며져 있어서 사진 찍기에도 좋았어요.

스튜디오에서는 다양한 물건들을 판매 중이었는데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서 저도 마음에 드는 몇 가지를 샀어요. 카페 '애매하우스' 못지않게 예뻤던 곳이에요.

돌창고에는 남해의 이야기가 있어요. 그리고 곳곳을 센스 있는 스팟들로 얼마나 잘 만들어 놓았는지, 이웃님들도 감성 제대로 터질 준비되셨다면 남해 돌창고로 많이 많이 놀러 오세요!!

출처: https://blog.naver.com/eunreelove/222837126850

 

남해 가볼만한곳 추천, 남해 돌창고 다녀온 후기!

남해 가볼만한곳 추천, 남해 돌창고 다녀온 후기! 이웃님들은 돌창고를 아시나요? 남해대교가 놓이기 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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