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호의 경景과 필筆

죽포미술관 소장

李勇 水墨彩色畵 145cmⅩ145cm Ink & Color on 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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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호의 경景

“경은 때에 근거하여 법도를 세우고, 묘리妙理를 살펴 진을 창조하는 것이다” (필기법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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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은 계절이나 기후, 환경 등 여러 가지 변화에 근거하여 산수자연을 묘사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참된 본질의 자연 경물을 참다운 경지로 창조하는 것이 경景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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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포미술관 소장

梁文博 露氣 145cmⅩ145cm Ink and Color on 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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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호의 필筆

“필이란 비록 법칙에 의거하지만 (목적에 따라) 운용에 변화를 줄 수 있어 기箕(바탕)나 형形(형상)에 치우치지 않으면서 날아간 듯 생동한다.” (필기법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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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의 움직임은 화가에 의해 운용되는 것이기에 화가의 창조성과 깊은 관련이 있다. 한 획의 필은 화가의 땀과 노력에 의해 수련되어지고 그에 따라 화폭에 그려지게 되므로 질과 형상에 치우치지 않고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많은 경험이 요구된다.

여기서 말하는 질은 묵법을 의미하는데, 왕희지의 필세론에서 “묵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면 그 형체를 잃고 적게 쓰면 정기가 약해진다”라고 하여 질이 묵채와 관련이 있음을 알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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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 중국화론으로 본 繪畵美學(지순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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