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호의 사思

죽포미술관 소장

 

劉宗漢 582cmⅩ232cm Ink & Color on 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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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호의 사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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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는 것은 깎고 드러내고 크게 요점을 간추려 생각을 사물에 집중시켜 형을 파악하는 것이다.‘ (필기법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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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호의 사思는 자연의 풍경을 화폭에 그리기 전 거쳐야하는 구상 활동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표현하려는 대상을 세부적으로 살펴보고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커다란 덩어리로 보고 가장 중요한 부분이 잘 드러나도록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형호의 사가 육법 중 경영위치經營位置와 흡사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경영위치란 미술의 이론상 구성와 구도, 배치의 의미를 품고 있는 것은 맞지만 이를 화가가 주관적으로 생각하여 만들어내는 구상작용으로 보기엔 어려운 점이 있다.

경영위치는 화면상에 산수의 구도나 배치를 말하는 것인데 산수자연과 같이 커다란 대상을 표현하는 경우에는 가장 중요하고 중심이 되는 부분을 그리는 데 제한을 받을 수 있다. 그에 반해 작가의 마음 속에 있는 주관적인 상상들을 더욱 끌어올려 그림을 그리는 것이 형고가 말하는 사思이다.

화가는 우선 객관적인 자연의 풍경을 획득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삼으며 자신의 상상작용까지 더해 창작물의 창조해 내기 때문에 작품을 더욱 심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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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포미술관 소장

張興來 176cmⅩ96cm Ink on 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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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 중국화론으로 본 繪畵美學(지순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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