竹圃美術館

중국의 도자기

중국의 도자기

죽포미술관 2022. 3. 3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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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외국인들이 도자기를 중국에 주문하면서 그들 나라의 도자 제조 기술에 영향을 받았다. 그들 나라에서 샘플을 가져와 서양의 취양에 맞는 도자기를 중국의 도예가들에게 요청하였기 때문에 그것이 중국의 전체적인 도자 제작 방식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리하여 중국의 고유 스타일과 외국의 취향이 결합된 도자기 작품들이 나타났다.

죽포미술관 소장

도자기를 상업으로 하는 일부 상인은 원래 예술가였다. 18세기 말 영국 예술가 에릭 길과 화가 프란시스 오닐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끊임없이 더 좋은 디자인으로 도자기를 수정하여 동인도 회사에 위탁해 경덕진으로 도자기를 주문했다. 스위스의 동인도 회사는 전문 디자이너를 회사에 두었는데 예술가 프레이트가 회사를 위해 도자기를 디자인하고 중국에서 도안을 제작하였다. 서양인들이 좋아하는 도자기와 유리나 금은으로 만든 식기 등의 상당 부분은 경덕진 기술자들이 그들의 요청대로 받아들여 청나라 때부터 오늘날까지 계속해서 다기나 그릇세트, 커피도구, 다기판화 등을 만들어 수출하고 있다. 해외에서 주문하던 다양한 도자기 제품들은 그 나라에서 유행하는 심미관이 담겨 있다. 입체적이고 세밀하며 사실적인 화훼나 인물, 풍경 등을 도자기에 장식하기를 요청하기도 하였고 어떠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마크가 그려진 도자기를 주문하기도 했었다. 이러한 서양에서 원하는 회화와 도안 장식들은 경덕진 전통 자기 예술에 녹아들어 그 스타일을 서서히 바꾸어가게 되었다. 이러한 문화의 영향은 도자기뿐만 아니라 중국인들이 다른 나라들을 이해하는 데 새로운 장을 열어주었다.

죽포미술관 소장
 

 

<중국문화 14-도자기> 도서출판 대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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