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자단/차연희 기자 dirch10@naver.com 2022.05.24 17:21
여주 당남리섬
[차연희기자]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여주 경관농업단지 당남리섬에 유채꽃이 활짝 피었다는 소식에 다녀왔는데요.
섬 전체가 노란 물결로 일렁이듯 아름다운 꽃동산을 이루고 있더군요.
평일 방문했더니 정말 여유롭게 꽃놀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당일치기 여주 여행으로 이날 들른곳은, 여주 당남리섬 유채꽃 구경 후 천서리 막국수 거리에서 점심으로 막국수를 먹고 파사성에 올라 남한강 뷰를 만끽하고 왔는데요. 세 곳 모두 자가용으로 5분 거리에 주차장이 있어 이동하기 정말 편했어요.
당남리섬 입구에 들어서니 이팝나무 하얀꽃이 눈이내린 듯 초록 잎과 함께 활짝 피어 있더군요.
이포보 부근까지 이팝나무들이 많아 사진찍기 좋았는데요. 아래는 노란 유채꽃이 위에는 하얀 이팝나무가 피어있고 조금 더 있다 방문하면 강변으로 금계국이 흐드러지게 필 예정입니다.
꽃구경은 가고 싶은데 사람 많은곳은 조금 걱정되시는 분들께 강추하고 싶은곳인데요.
섬 전체가 노란 유채꽃이라 입구 보다는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 가면 정말 나만의 꽃밭처럼 누릴 수 있답니다.
멀리 파사산과 이포보전망대카페의 배닻모양이 살짝 보이는데요.
그냥 봐서는 끝이 어디인지 가늠이 안되는 규모였어요.
나중에 파사성에 올라가 보니 섬 전체가 노란 유채꽃으로 가득 하더라구요.
이날 경기도 이천에서 꽃소식을 듣고 친구와 함께 나들이 나온 분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이포보 홍보관 방향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오셨다는데 초보라 걱정했는데 당남리섬은 자동차나 오토바이 등이 들어올수 없고 사람이 많지 않아 너무 좋았다고 하시더군요.
걸어서는 한바퀴 돌 엄두가 안났는데 자전거로 섬 일주 어떠세요?
간혹 아이들과 함께 자전거를 차에 싣고와서 타는 모습을 보긴 했는데 대여점이 근교에 있다는 생각을 못했네요. 일반자전거 1시간에 5,000원이랍니다.
안쪽으로 풍차 조형물이 있어 찍어봤습니다. 옆으로 라벤더도 식재해 놓았는데요.
유채꽃(3만4천㎡), 라벤더(1만4천700㎡), 핑크뮬리(1만3천500㎡)에 작년에는 일반 수목보다 5배 이상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친환경 사료작물 케나프를 식재했다고 합니다.
규모는 큰데 비해 조형물이 없어 심심해보이기까지 한 이곳에 이팝나무와 풍차는 사진찍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포인트가 되고 있었는데요. 이날 만난 세분의 사진 작가 분들도 드넓은 유채꽃 규모에 놀라는 분위기 였습니다.
몇년 전 방문했을 때 있었던 흔들의자는 없어졌고 말뚝박기 하는 아이들(조형물)만이 이곳을 지키고 있었는데요. 멀리서 보면 정말 아이들이 와서 놀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더군요.
멀리 이포보의 모습도 노란 꽃과 함께 담을 수 있었는데요.
백로와 알모양을 상징하고 있다는데 백로는 반대쪽을 바라보고 있어 이곳에서는 생명을 품은 알만 보이더군요.
이날 만난 세분의 사진작가분들도 멀리 춘천에서 꽃소식을 듣고 오셨답니다.
남도까지 가지 않고도 당일치기로 꽃사진을 찍을 수 있는곳이 있어 함께 왔는데 그동안 다녀본곳 중에 가장 큰 규모의 유채꽃밭이라고 하시더군요.
여주 당남리섬에는 화장실은 있지만 다른 편의시설은 없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예정이라면 물이나 간식은 따로 준비해 오시는게 좋겠습니다.
당남리섬
주소 : 경기도 여주시 대신면 천서리 700-2
입장료, 주차료 무료
천서리 막국수 거리
강계봉진막국수
주소 : 경기 여주시 대신면 천서리길 22
운영시간 : 11:30 ~ 19:30(금토일 11:00 ~ 20:00)
비빔막국수·물막국수 9,000원, 편육 18,000원
천서리 막국수
주소 : 경기 여주시 대신면 여양로 1974
운영시간 : 10:30 ~ 20:30
비빔막국수·동치미막국수 9,000원, 편육 17,000원
삼대봉춘막국수
주소 : 경기 여주시 대신면 천서리길 20
운영시간 : 10:00 ~ 21:30
비빔막국수·물막국수 9,000원, 편육 18,000원
홍원막국수
주소 : 경기 여주시 대신면 천서리길 12
운영시간 : 10:00 ~ 21:30
비빔막국수·물막국수 9,000원, 편육 17,000원
위 식당 말고도 몇 곳이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동안 유명하다고 알려진 네 곳 모두 여주 여행 때마다 한 곳씩 다녀왔는데요.
국수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 모두 맛있게 한 그릇 비우고 왔습니다.
막국수 한그릇을 맛있게 비우고 나왔더니 식당 바로 앞으로 정자와 흔들의자가 있더군요.
이곳은 천서리막국수거리 중간쯤 위치해 있는 경기 평상입니다.
경기평상은 경기도와 여주시가 도민 모두에게 보편적인 쉼이 가능한 도시공간 조성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식사 후 잠시 앉아 쉬었다 가기 좋더군요.
그렇게 당남리섬에서 무료로 즐길수 있는 유채꽃 구경하고 점심으로 막국수도 먹고 향한 곳은 파사성입니다.
남한강을 내려다보고 있고 일몰이 아름다운곳이라고 하는데요. 정상까지 20~30분 올라가는 길이 조금 가파르니 편한 신발 신고 가시는걸 권해드립니다.
위에서 섬을 내려다 보니 제가 본 유채꽃은 극히 일부분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는데요.
이정도면 수도권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지 않나 싶네요.
파사성
주차장 주소 : 경기도 여주시 대신면 천서리 650
[경기도민기자단] 유채꽃 활짝!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여주 당남리섬 ⓒ 경기도블로그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2 경기도민기자단 차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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