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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金峰 245cm X 125cm Ink and Color on Paper
동진시대의 작품을 살펴보면 대게 화면상에서의 원근감보다는 작품에서의 주체인 인물을 크게 그리고, 주인공 외의 인물들은 작게 그리는 것이 특징이었다. 1973년 중국 호남성 장사에 있는 마왕퇴(馬王堆) 한묘(漢墓)에서 발견된 비단 그림에서도 어느 정도 개념화된 공간의 구도를 찾아볼 수 있다. 이 비단 그림에서는 인물을 앞뒤로 배치하고, 모이거나 흩어지게 그리거나 가려져서 일부만 보이게 되는 경우 등을 화면에 공간이나 거리감을 다양한 하게 표현하려 한 것으로 보아 충분히 개념화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서양회화처럼 과학적인 원근법이 작품에 사용되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공간과 거리감에 대해 변화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전의 전통 회화에서와 비교하여 원근의 표현에 있어 발전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개념은 북송시대에 점차적으로 더 발전하여 곽희의 삼원법 이론과 그의 작품으로 분명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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