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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辛儒 245cm X 125cm, Ink and Color on Paper
형호는 ‘기운’을 강조하며 미학의 길잡이로 삼았으며 산수화를 그릴 때 자연경관을 상세하게 관찰하고, 화면에 어떻게 담을지 생각하여 세밀하고 질서있게 구도를 배치할 것을 말하였다. 산이 어떻고 강이 어떠하며, 멀리서 보았을 때 어떠하고 근거리에서 보면 어떠하며, 봄, 여름, 가을, 겨울은 어떠하고, “사시사철의 풍경이 저마다 제각기 다른 모습을 띠고 있다.”, “아침․저녁의 풍경이 저마다 제각기 다른 모습을 띠고 있다” 라고 말하며, 자연은 모습은 계절과 기후, 시간과 지역, 위치와 관계의 차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니 그것을 살피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화가는 그것들을 세세하고 정확하게 관찰·파악하여 화폭에 묘사하기를 요청하였다. 비록 ‘세세하고 정확하게’라고 요구였으나, 필요에 따라 여지는 남겨두었다. 하루 동안 낮과 밤은 있으나 시간이 이르고 늦음을 꼼꼼히 따지지는 않았으며 맑고 흐린 날이 있으나 그 날의 명암이 어느 정도 인지 따져 묻지 않았다. 계절이나 기후, 시간이나 지역, 대상 등을 막론하고 진실을 요구하기도 하지만, 매우 큰 개괄성을 요구하기도 한다. 이것는 중국 수묵산수화의 큰 특징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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