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寥順利 245cm X 125cm, Ink and Color on Paper
형호가 장조(조선 후기 영조의 아들-왕세자였던 사도세자가 사후 정조에 의해 추존된 이름. 예술적 소양이 있어 글씨와 그림에 뛰어났다)를 평가하는 중요한 점은 장조가 수묵훈장을 완벽히 다루며 전통적인 화법을 하루하루 변화시킨 인물이라는 점이다. 실제로 장조는 중국 당나라 때 화가들의 전기를 실은『당조명화록』과 장언원의『역대명화기』에서 일격화풍을 잘 표현하는 수묵산수 위주의 화가로 남겨져 있으며, 당나라의 거친 수묵화풍 창시자인 왕묵王墨과 같은 기묘한 창작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심중에 작품의 주제를 설정하고 구상하여 작품을 창작하는 화가로 기록되어 있다.
형호는 “근이 죽은 것은 육이 없고, 필의 흔적이 이어지는 듯하지 않고 확실히 끊어진 것은 근이 없다. 아름답기만 하면 또한 골이 없다.”라고 하였는데 근筋, 육肉, 골骨의 관계에 있어 근과 함께 나타내지 않으면 육을 먹으로 표현하려 해도 살아나지 않고, 골을 분명하게 표현하거나 산의 모습에 따라 산형이 연속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않으면 그것을 골이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형상에 맞도록 분명하게 그린 그림은 잘 그려보일지라도 작품 속에 ‘생사강정’-골기가 없을 것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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