竹圃美術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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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근대 한글 연구소

죽포미술관 2022. 11. 2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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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한글실험프로젝트

 

근대 한글 연구소

THE 4th HANGEUL DESIGN PROJECT

REINTERPRETING HANGEUL

IN THE MODERN ERA

 

  • 기간 2022. 10. 7.(금)-2023. 1. 29.(일)
  • 장소 기획전시실(3층)
  • 구성 1 동서말글연구실
  • 2 한글맵시연구실
  • 3 우리소리실험실
  • 4 한글출판연구실

 

전시를 열며

국립한글박물관의 한글실험프로젝트는 디자인적 관점에서 한글을 재해석하여 한글이 지닌 예술 및 산업 콘텐츠로서의 가치를 조명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이번 한글실험프로젝트의 주제는 근대 한글의 변화상입니다.

1876년 개항 이후, 한국 사회는 근대 문물과 제도를 도입하며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전통과 새로운 문화가 만나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도 했던 이때, 한글도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게 됩니다. 1894년 고종이 공문서에도 한글을 사용하도록 선포함으로써 한글은 나라의 공식 문자가 되었습니다. 이후 한자 중심의 문자 생활이 한글로 옮겨가며 한글의 사용 영역은 점차 넓어졌습니다.

한글 사용에 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우리말과 글에 대한 연구가 더욱 활발해졌습니다. 맞춤법과 띄어쓰기 등 우리말 글쓰기를 위한 공통된 기준도 마련되었습니다. 한편 19세기 말부터 들어온 서구의 기계식 인쇄 기술은 한글 인쇄물의 대량 생산을 촉진하여 신문, 잡지, 문학서 등 여러 종류의 한글 출판물이 발행되고, 제목과 표지를 한글로 디자인하는 등 시대의 흐름에 발맞춘 시도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근대 시기 한글의 변화상을 현재의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시각, 공예, 패션, 음악, 영상 분야의 19명 4팀의 작가가 4개의 연구실에서 연구 결과를 공개합니다. 한글의 무한한 가능성과 확장성을 함께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 참여 작가
시각: 김현진, 유현선, 이예주, 이화영, 하형원, 한동훈, SAA
리서치 프로젝트: 새로운 질서와 그 후, 시멘트
제품·공예: 권중모, 김무열, 스튜디오 페시, 유남권, 유정민, 윤새롬, 이슬기
패션: 김혜림, 박춘무, 이성동, 이청청
음악: 국악 아카펠라그룹 토리스, 김백찬
영상: 이예승

 

1 동서말글연구실

개항 이후 우리나라에 들어온 서양인들은 선교나 외교 활동을 목적으로 한국어를 배우기 위한 사전과 학습서를 만들었습니다. 한글의 자음자와 모음자를 배열한 표를 만들어 자신의 저서에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서양의 문물과 함께 생소한 외국의 인명과 지명, 서양의 말과 글이 들어왔습니다. 대한제국 학부에서 발행한 서양 역사서 『태서신사(泰西新史)』(1897), 다산 정약용이 지은 아동용 한자 학습서를 지석영이 새롭게 편찬한 『아학편(兒學編)』(1908) 등에서 영어 발음을 한글로 표기하기 위한 여러 방법이 시도되었습니다. 이제 한글은 동양과 서양, 한국인과 외국인이 서로를 이해하는 수단이 되었습니다.

2 한글맵시연구실

근대 시기에는 한글을 어떤 모양으로 조합하고 배열할 것인지에 대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졌습니다. 한글 연구자들의 노력으로 철자법이 확립되어 가고, 세로로 띄어쓰기 없이 글을 쓰던 방식에도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대표적인 한글 학자 주시경(周時經, 1876~1914)은 한글을 가로로 쓰는 동시에 자음자와 모음자를 따로 적는 가로 풀어쓰기를 시도했습니다. 『신정심상소학』(1896)에서는 띄어 읽어야 하는 곳에 둥근 점(°)을 표시하여 책 읽는 편의를 더했습니다. 「독립신문」(1896)에서는 창간호부터 빈칸 띄어쓰기가 선구적으로 적용되었습니다. 책이나 신문을 인쇄하기 위한 한글 연활자도 점차 다양한 서체로 생산되기 시작하였습니다.

3 우리소리실험실

소리꾼의 목소리로 전해지던 판소리는 조선 후기부터 방각본 또는 필사본 형태의 소설로 유통되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른바 판소리계 고소설로 불리는 이 이야기들은 1910년대에 들어 연활자본으로 재탄생하였습니다. 춘향전은 ‘옥중가인(獄中佳人)’, 심청전은 ‘강상련(江上蓮)’, 별주부전은 ‘토의 간(兎의 肝)’ 등으로 제목이 바뀌거나 삽화가 들어가고 희곡 형식으로 편집되기도 하며 다양한 종류로 출판되었습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하던 우리의 소리가 한글 연활자로 인쇄되어 대량 생산됨에 따라 더 많은 대중이 향유할 수 있었습니다.

4 한글출판연구실

19세기 말부터 도입된 신식 인쇄 기술로 신문, 잡지, 문학서 등 다양한 출판물이 발달하면서 한글 보급도 더욱 활기를 띠었습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대량 생산된 한글 출판물은 대중문화를 이끄는 새로운 힘으로 작용하게 되었습니다.

신문은 한글과 한자를 함께 쓰는 것, 한글만을 쓰는 것으로 나뉘어 여러 종류가 발행됨으로써 많은 독자층이 생겨났습니다.

잡지와 문학서 등은 한글을 활용한 특색 있는 제목과 표지 그림으로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딱지본’ 혹은 구활자본으로 불리는 독서물은 쉬운 문장으로 쓴 큰 글씨, 재미있는 내용과 저렴한 가격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한글 전파에 기여했습니다.

 

 

- 전시 해설: 11:00, 15:00 / 기획전시실(3층) 앞

 

출처: https://www.hangeul.go.kr/specialExh/specialExhView.do?curr_menu_cd=0103020100&pageIndex=1&target=1&no=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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