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면 국화!’ 여주시 국화 분재 전시회 보러 오세요~

 

송현아 기자 2022/ 10/ 05

내달 1일까지 투썸플레이스 월송점 야외잔디밭에서 국화 분재 작품 등 120여 점 전시

▲ 여주 국화 분재 전시회 입구의 국화 아치 조형물. © 세종신문

매년 국화 분재로 여주의 가을을 아름답게 장식해 온 여주시 관상국화연구회(회장 신상훈, 이하 국화연구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전시회를 이어간다. 이번 전시는 여주시 월송동에 새로 문을 연 카페 투썸플레이스의 야외 잔디밭에서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국화연구회 회원들은 올봄부터 120여 점의 작품을 준비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세종대왕과 소헌왕후, 여주 도자기를 형상화한 대형 작품 등 여주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조형작과 국화연구회 회원들의 국화 분화, 분경 등이 선보인다. 형형색색의 국화 작품들이 가을의 진한 향취를 전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 세종대왕과 소헌왕후, 여주도자기를 형상화 한 대형 국화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 세종신문

신상훈 관상국화연구회장은 “1년간 정성으로 가꾼 회원들의 작품을 여주시민들에게 공개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전시공간을 내어준 카페 측에도 감사한 마음이다. 앞으로도 새로운 내용으로 전시회를 구성해 발전시키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전시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스무 번째 전시를 연 국화연구회는 그동안 오곡나루축제장 등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즐거움을 선사해왔으나 코로나19로 축제가 열리지 못하면서 전시의 기회를 갖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의 기회를 주고자 여주시청 앞 세종로 전시회를 추진했으나 성사되지 못해 신라컨트리클럽의 후원으로 골프장에서 전시를 열었고, 올해는 월송동의 카페 야외 공간에서 전시를 하게 되었다.

▲ 국화 분재 작품. © 세종신문

카페에 차를 마시러 왔다가 국화전시회가 열리는 것을 알게 된 한 시민은 전시회를 들러본 후 “이렇게 멋있는 전시를 보게 되어 행운”이라며 “앞으로는 가족단위로 더 많은 시민들이 볼 수 있는 곳에서 열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화전시회 공간을 흔쾌히 내어준 투썸플레이스 월송점의 박호천 대표는 “이번 국화전시회로 카페의 좋은 시작을 알리게 되어 오히려 감사하다”며 “우리 카페의 야외 잔디밭은 항상 열려있는 공간이다. 여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찾아와 전시도 하고 공연도 하는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여주시 월송동의 투썸플레이스 야외 잔디밭에서 국화 분재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 세종신문

여주시관상국화연구회는 2007년 조직 된 농업인 품목별 연구회로 회원 간 정보교류, 신기술 습득, 고품질의 국화분재 및 분경생산과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해마다 ‘국화분재 전시회’를 개최하고 청와대에서 진행된 전국 전시회에 출품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여주시 관상국화 연구회는 앞으로 이행렬 선생을 모시고 새로운 국화품종을 개발해 분재에 활용하는 등 그 발전 방안을 고민 중에 있다. 회원들은 국화를 보기 위해 함평이나 고창까지 갈 필요 없이 여주에서도 작품들을 즐길 수 있도록 전시를 규모 있게 발전시켜 나가기를 원하며 이에 대한 여주시의 관심과 지원이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 국화분재 전시회에 전시된 분재 작품들. © 세종신문

 

▲ 국화분재 전시회에 전시된 분재 작품들. © 세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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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ejongnewspaper.com/sub_read.html?uid=32071§ion=sc27§ion2=%B1%E2%C5%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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