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누"입니다.
오늘은 제가 중학교 때부터 다녀온 단골 맛집으로 이제는 웨이팅 없이는 먹기 어려운 융건릉맛집으로 유명해졌어요.
아는 맛이 무서운 찐 단골맛집 지금 소개해 드립니다.
청학동칡냉면
운영시간: 10;30 ~ 21:00
연락처 : 031-223-1182
주소 : 경기도 화성시 효행로 468
제가 오늘 방문한 청학동칡냉면은 융건릉 바로 맞은편에 있어서 융건릉 관광하고, 시원한 냉면 한그릇
뚝딱해치우면 폭염인 날씨에도 몸이 으슬으슬 추워지는 마술이 생긴답니다.
네이버 지도
청학동칡냉면
map.naver.com
제가 이곳을 첫 방문했을 때는 주차장도 협소하고, 허름한 건물이었는데 이제는 실내도 많이 넓어졌고
건물도 신축건물이라 실내로 정말 깔끔해졌어요.
주차장은 정말 넘사벽이랍니다. 건물 규모에 비해서 정말 어마어마하게 주차장이 넓어요.
그런데 정말 웃긴건 이렇게 넓은 주차장도... 주차하기 정말 힘들다는 사실...
제가 방문했을 때 시간이 오후 2시인데도 웨이팅은 당연하고, 주차장도 만석이었어요 ㅠㅠ
웨이팅이 정말 엄청났어요 ㅠㅠ 더운 날씨에 ㅠㅠ 기다려야 한다니...
다행히도 냉면집이라 줄이 길어도 웨이팅은 생각보다 길지 않았어요.
저희는 대략 20분 정도 기다리고 들어간 것 같았네요 ㅎㅎ 웨이팅을 피하시려면 오픈시간, 15시~16시가
제가 방문했을 때 웨이팅 없이 이용하기 좋은 시간이더라고요.
오랜 시간을 기다리고 드디어 실내로 들어왔어요. 이제는 좌식 테이블이 전부 없어지고 입식으로 바뀌었답니다.
청학동칡냉면은 카운터에서 바로 주문하고 계산하는 방식이에요.
계산하면 안내해 주는 테이블 번호로 자리 잡으시면 됩니다.
메뉴는 물냉면, 비빔냉면 그리고 물만두가 전부에요.
저희는 물냉면 보통1, 대1 주문했어요. 물만두는 기성품 물만두로 저는 개인적으로 비추입니다 ㅎㅎ
매운다대기가 들어있어서 매운음식 잘 못 드시는
분들은 꼭 양념은 따로 달라고 요청하세요.
청학동칡냉면은 물냉면에 매운다대기가 들어가는데 생각보다 많이 매워요.
특히나 먹으면 먹을수록 점점 매워지기 때문에 잘못하면 하루 종일 화장실 다닐 수 있어요 ㅠㅠ
제가 청학동칡냉면을 가장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 열무김치와 따뜻한 사골육수입니다.
아삭한 식감에 시원한 열무김치가 그냥 먹어도 맛있고, 냉면에 싸먹으면 더 맛있답니다.
온육수와 열무김치는 셀프로 이용 가능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온육수는 뽀얀 사골육수에 소금간이 된 육수에요. 냉면 기다리면서
속을 달래기 정말 좋답니다. 모든 냉면집에서도 이렇게 온육수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어요 ㅠㅠ
테이블에 앉으면 냉면은 정말 빨리 나와서 이건 정말 장점 중에 장점이에요.
기본반찬은 무김치가 나오고, 추가 무김치는 셀프코너에 가시면 이용할 수 있어요.
물냉면은 정말 살얼음 끝판왕이에요. 어쩜 이렇게 살얼음이 완벽하게 만들 수 있는 건지 비주얼은 압도적입니다.
물냉면 안에는 새빨간 양념다대기와 오기, 무절임, 배, 계란이 들어있어요.
비빔냉면은 양념다대기는 동일한데 냉면육수가 따로 나옵니다. 저는 원래 비빔냉면파인데 여기서는
냉면육수때문에 물냉면만 먹게되더라고요 ㅎㅎ
우선 다대기를 섞기 전에 시원한 육수부터 맛을 봤는데 맛은!!!!
딱 우리가 알고있는 냉면육수에요.
엄청 자극적이고, 조미료(소고기다시다) ㅎㅎㅎ 맛이라고 해야하나? 감칠맛이 엄청나요.
자극적이며 딱 우리가 알고있는 맛있는 냉면육수랍니다. 이래서 아는 맛이 무서운가봐요.
정말 별미는 양념다대기와 섞인 냉면육수의 맛이 일품이에요.
자극적인 육수에 고춧가루의 향이 섞인 맛이 너무 좋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식초나 겨자를
넣지 않고 먹는게 제 입맛에는 더 좋았습니다.
칡냉면의 면발은 언제나 한결같이 면발이 탱글하고, 쫄깃하게 잘 삶아졌습니다.
칡냉면이라 면발에서 올라오는 특유의 향이 인상적이고, 아삭한 식감의 열무김치와 곁들여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열무김치가 얼마나 맛있는지 ㅠㅠ 구매하고 싶더라고요. 식당 뒤편을 보니 직접 담그시는 것 같았어요.
열무김치만 따로 판매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냉면을 계속 먹다 보면 점점 매워지는데 이때 계란과 배를 먹어주면 매운맛 달래기 좋았어요.
저는 곱빼기를 먹었는데 육수까지 전부 먹었더니 정말 배부르더라고요.
마지막까지 육수를 마시려고 했는데 너무 매워서 맵다가 포기했어요.
진짜 청학동칡냉면은 제가 먹어본 냉면중에서 자극적인 냉면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런지 시간이 지나면 꼭 이곳이 떠오르더라고요.
누구나 아는 그 맛인데 항상 생각이나는지 ㅎㅎㅎ 저만 그런건 아니죠?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마무리는 칡물로 마무리했답니다.
이전에는 냉장고에 있었는데 이제는 입구에 비치해놨더라고요.
오히려 간편하게 마시기 좋았습니다. 맛은 설탕이 많이 들어가서 달아요 ㅎㅎㅎ
건강해지는 맛이 아닌 칡물이랍니다 ㅎㅎ
옛날에는 웨이팅이 이렇게는 심하지 않았는데 웨이팅 없이 먹기 힘들어져서 단골 고객으로 아쉽더라고요.
4500원일때부터 다녔는데 이제는 융건릉을 대표하는 맛집으로 자리 잡았어요.
화성 융건릉 오셨다가 시원한 냉면이 생각난다면 청학동칡냉면은 어떠신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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