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춥고 눈도 많이 왔던 긴 겨울에 봄은 오고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어느덧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과 비가 내리고 싹이 튼다는 우수가 지나고 3월이 되었습니다. 겨우내 무겁게 가라앉던 기운들이 서서히 봄 아지랑이가 피어나듯 생기를 품고 올라오는듯 합니다. 2002년 경기도 여주시에 개관한 죽포 미술관은 한국과 중국의 미술문화 교류와 현대미술의 변화 모습을 조망해 볼 수 있도록 한국 도자기 200여 점, 중국 수묵채색화 400점, 유화 100여 점, 중국 도자기 1,000점, 중국 전지 1000점, 만다라 10점, 탱화 10점, 태피스트리 10점을 상설전시하고 있습니다. 미술관 야외 곳곳에는 자연과 어우러진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죽포미술관에 미술품들을 감상하러 오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