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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마음껏 남해님의 블로그]유채꽃 개화시기, 남해 다랭이마을 유채꽃 vs 남해 두모마을 유채꽃, 남해 유채꽃 명소 추천(ft. 경남 유채꽃 명소)

죽포미술관 2022. 8. 1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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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 개화시기, 남해 다랭이마을 유채꽃 vs 남해 두모마을 유채꽃,

남해 유채꽃 명소 추천(ft. 경남 유채꽃 명소)

 

 

다랭이마을

 

 

제주도 못지 않은 유채꽃 명소는 바로 남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꺼에요. 그 중에서도 남해여행, 남해가볼만한곳으로 손꼽히는 곳 중 한곳이 다랭이마을인데요. 오늘은 다랭이마을에 유채꽃을 만나고 왔어요.

 

다랭이마을

주소: 경남 남해군 남면 남면로 679번길 21 다랭이두레방

소요시간: 1시간

유채꽃 개화상태: 만개

벚꽃 개화상태: 만개

주차: 가능

제1주차장: 남해군 남면 남면로 702

제2주차장: 남해군 남면 남면로 654

다랭이마을로 내려가기전 마을 전체 모습이에요. 멀리서지만 노란빛 물결이 보이나요? 지난주에 왔을때만해도 노란빛이 거의 안보였는데 이제 다 물들었네요.

다랭이마을로 내려오는 길 입구에는 이렇게 마을에 대한 설명이 하나씩 되어 있어서 읽어보면서 내려오는것도 소소한 재미가 있을것 같아요.

다랭이마을의 논들마다 유채꽃이 피는데 한층 한층 내려가면서 보는데 너무 아름답더라구여.

사실 다랭이마을은 일때문에 잠깐 오고, 얼마전 밥먹으러 또 한번, 제대로 여행처럼은 처음이에요. 봄이면 이렇게 유채꽃 명소라길래 오늘 아침 서둘러 왔는데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오전 10시쯤 도착했는데도 주차할 곳 찾기가 어려웠어요.

계단식논에 노란 유채꽃이 가득, 에메랄드 빛을 띤 남해바다, 멀리 보이는 아기자기한 주택 지붕들까지 그림같은 곳이네요.

다랭이마을을 따라 내려오다 이렇게 마늘밭을 만났어요. 온통 노랑속에서 이 초록색이 또 얼마나 예쁘던지요. 다랭이마을의 곡식과 채소들은 해풍을 맞고 자라서 훨씬 더 맛있다고 하더라구여. 이 마늘은 또 얼마나 맛있을까요?

그 유명하다는 암수바위도 만났어요. 어떻게 바위 모양이 저럴수 있지, 진짜 신기하더라구요. 이름도, 그 생김도 쫌 민망했는데 남해의 기중한 문화자산이라고 하니 신성해 보이기도 했어요^^

산책로를 따라 내려오다보면 이렇게 허브농장도 만날 수 있어요. 다양한 종류의 허브가 심어져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아기자기한 작은 정원이었지만 허브이름과, 그에 대한 설명도 잘 적어 놓으셔서 알차게 구경할 수 있어요.

이렇게 사랑으로 가꾸시니 안 예쁠수가 없겠죠? 식물이나 사람이나 모두 관심을 가지고 가꿀때 비로소 더 아름다워지는 법이니까요.

허브농장 맞은편에는 이렇게 허브차를 시음해보고 직접 살 수도 있는 작은 판매장도 있더라구여. 가격도 아주 착하고 직접 시음해보고 살 수도 있어서 허브차에 관심있으신 분은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건 뭔가요? 쪽집게 철학원이 마을 안에 있어요. 궁합 전문이라는데 심지어 보는 커플도 있더라구요. 이렇게 좋은 날 이 아름다운 곳에서 궁합이 나쁘면 헤어질 수 있을까요? 사랑하는 커플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 볼 수 있는 이색 풍경에 절로 웃음이 났어요^^

유채꽃 사이로 만난 동백꽃이에요. 수줍게 얼굴을 내민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죠?

계단식 논으로 유명한 다랭이마을은 넓은 평지에 피어있는 유채꽃 군락이 아닌, 계단을 따라 피어난 유채꽃을 바다와 함께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 아닐까해요.

 

한 시간쯤 걷고 나니 허기가 지더라구요. 어쩜 세상 정확한 내 배꼽시계, 지난번 소개했던 다랭이마을의 뷰맛집 시골할매막걸리집에서 그 때 못먹었던 해물파전과, 유자막걸리를 드디어 먹었답니다. 파전은 그냥 보이는 그대로, 지난번처럼 오징어가 듬뿍 들어간 두툼한 빈대떡 같았구여. 유자막걸리는 솔직히 제 개인 취향으로 선호하는 맛은 아니었어요. 전 맥주도, 막걸리도, 와인도 향이 있는건 별로더라구여. 사람은 향기있는 사람이 좋은데 술은 그냥 그대로가 제일 좋아요ㅎㅎ

돌아가는 길에 직접기른 농산물을 팔고 계신 할머니를 만났어요. 달래, 시금치, 파 모두 한 품목에 3천원이에요. 진짜 자연그대로의 선물같은 느낌이었어요. 할머니가 다랭이마을에서 자란 것들은 바다바람에 너무 맛있다고 한번 더 말씀해 주셨어요.

지금 양도 많은데 더 담아 주시겠다며 밭쪽으로 가신 할머니를 기다리는 중이에요. 내일 점심은 시금치 달래 된장국이에요. 할며니, 잘먹을께요^^

이렇게 찍어도 예쁘고 저렇게 찍어도 예쁘네요. 노란색이 이렇게 낭만적인 색이었나요? 모두 이곳에 오셔서 봄 여행의 유채꽃의 묘미를 제대로 느끼면 좋겠어요. 앞으로 봄 꽃 여행지 1순위에 찜콩해둬야 겠어요.

한바퀴 다돌아 마을로 다시 올라가기 전 아쉬운 마음에 또 남겨요. 평일에 왔다면 아마 좀 더 정적이게 느껴졌을것 같아요. 오늘 다랭이마을의 유채꽃밭은 아주 동적이고, 화려하고, 다채로웠는데 그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에 그리 느껴진 거겠죠? 시간이 되는 분들은 평일 여행을 추천해요^^

다랭이마을 더 잘 즐기는 꿀팁

1. 산책하기 좋으니 꼭

편한신발 신고가세요.

(전, 구두신고 갔어요 ㅜㅜ)

2. 꿀벌도 많으니 향수는

자제하는게 좋아요.

(향수도 막 뿌리고 갔어요 ㅜㅜ)

3. 현금을 가지고 가시면

신선한 농산물을 득템할 수 있어요.

(현금이 없어서 빌렸어요 ㅜㅜ)

4. 주차가 힘드니 특히 주말은

아침부터 서둘러 주세요.

(열시반 NO, NO)

 

VS

두모마을

 

두모마을 입구간판이 벚꽃나무 아래에 있어요. 벚꽃도 만개를 한 오늘이었어요. 두모마을도 산책은 처음이라 너무 두근거리네요.

두모마을(체험마을)

주소: 경남 남해군 상주면 양아로 533번길 18

소요시간: 30분

유채꽃 개화상태: 80%

벚꽃 개화상태: 만개

주차: 가능

 

 

'두모마을'은 원래 '드므개' 라는 이름이었는데, 마을 이름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두모'로 바뀌었다고 해요. '드므'는 물을 채우는 큰 항아리를 뜻해서 드므개마을은 '큰 항아리처럼 담긴 바닷가'의 마을이라는 뜻이래요. 그런데 또 다른 뜻은 어떤 도사가 길을 지나다 마을 이름을 두모라고 부르면 부귀할 거라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혹은 마을 생김새가 콩을 닮았다 하여 두모라 이름지었다는 이야기도 있대요^^

음, 두모마을의 유채밭은 한가로와요. 다랭이마을을 먼저 다녀와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어요. 논두렁을 따라 유채꽃길을 가만히 걸을 수 있는 곳이에요. 아직 다랭이마을 만큼은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아까 다랭이마을에서 사진 한 장 찍기가 힘들었던거에 비하면 아주 여유로와여.

나만의 여행지를 찾는다면 이 영상을 보고 두모마을을 생각해봄이 어떨까요? 분명 이 봄에 행복한 여행지가 되리라 확신해요.

저는 날씨요정인가요? 오늘 날씨가 또 얼마나 좋던지, 하늘에 구름이 진짜 예술이네요. 유채꽃의 화려함과 오늘의 날씨에 취해 혼자 막 비명을 지르다 처음 가 본 시골길에서 길을 잃을뻔 했어요.

봄이 완성된 그런 날이었어요. 봄이 되면 마음이 그냥 막 그랬는데 오늘 예쁜 꽃을 많이 봐서 조금은 위안이 되는 그런 날요. 노란색 종합선물세트를 받은 날이에요^^

 

집으로 돌아가다 차안에서 이 유채꽃밭길이 좋아서 남겨보아요. 층층 논마다 핀 유채꽃도 이색적이지만 전 이렇게 길가에 핀 유채꽃들도 좋더라구여.

유채꽃 나들이는 즐거우셨나요? 경남의 유채꽃 명소는 바로 남해가 아닐까 생각해요. 그 중에서도 다랭이마을과 두모마을을 추천해요!! 제 개인적 후기는 음,, 전 두모마을에 한 표~ 너무나 화려하고 붐볐던 아름다웠던 다랭이마을이었지만, 왠지 정감가고 안아주고 싶었던 따뜻한 두모마을이 잔잔하게 기억에 남네요. 행복한 곳으로 함께 가자고 말해준 나비들도 생생하구여.

두모마을 더 잘 즐기는 꿀팁

1. 산책하기 좋으니 꼭

편한신발 신고가세요.

(전, 구두신고 갔어요 ㅜㅜ)

2. 나비가 많아서

찾는 재미가 있어요.

3. 야생화 관광단지라

다른 예쁜 꽃들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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