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주연못은 경상남도 진주시 정촌면 예하리에 있는 연못으로 생태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어요. 진주는 신라시대부터 고려 시대까지 강주(康州)라고 불렸었고, 고려 시대에는 지리적 중요성을 고려하여 군사를 주둔시켰는데, 지금의 강주연못이 바로 강주진영(鎭營)이 설치되었던 자리라고 해요. 역사적으로도 엄청 중요한 자리였네요!
강주연못
주소: 경상남도 진주시 정촌면 예하리 911-11
대형 주차장: 있음(무료)
이용료: 무료
이용 시간: 상시 개방
공원 내 무료 와이파이 이용 가능

경상남도 진주시 정촌면 예하리 911-11

조선시대에 들어 강주진영터는 연밭으로 바뀌었고, 일제강점기인 1942년에는 강주연못의 관개면적을 확대하기 위해 소류지로 새롭게 조성하여 농업관개용수로 활용하였대요. 그리고, 해방 후에는 연못에 가득한 연꽃으로 인해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진주 지역 학생들의 소풍 장소로 애용되고 있다고 해요. 오늘은 오랜 역사를 지닌 남해 인근 도시 진주의 가볼만한곳으로 강주연못 생태공원 추천드려요. 전 해 질 녘에 다녀왔는데 데이트 코스로도 정말 좋았어요! 참, 포스팅하면서 알게 됐는데 2022년 강주연꽃 문화축제가 오는 8월 14일부터 이틀간 정촌면 강주연못 일원에서 열린다고 해요.
연못 위로 수변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연꽃을 관찰하며 산책하기에 너무 좋더라고요. 물 위에 핀 연꽃을 바라보니 마음이 몽골 몽골 해졌어요. 특히 제가 간해 질 녘엔 기분 좋은 바람까지 더해져 좋은 사람과 함께 걸으니 그 기분을 표현할 단어가 지금도 떠오르지 않네요. 이곳이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이유가 다 있었어요.

사방이 온통 연꽃 천지에요. 푸른 연잎이 가득한 걸 보고 있으니 마음까지 싱그러워지는 기분이에요. 혼자 걸어도 좋고 둘이 걸으니 더 좋은 수변 산책길은 연꽃이 만개하는 지금 이 계절이 아름다움의 절정이에요.

연못 위에는 물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수많은 연꽃들이 떠 있어요. 연꽃으로 가득 채운 연못은 그야말로 장관이에요. 이 모습을 보니 숙연해지기까지 하더라고요.
그동안 전 연꽃 하면 심청이만 떠올랐는데요. 연꽃이 자라는 환경을 보면 진흙탕 속에서 자라기 때문에 보통 더럽지 않을까 생각해요. 하지만 연꽃이 피면 그 생각이 싹 사라져요. 그 더러운 진흙탕 속에서 이렇게 예쁜 연꽃이 나오는 것을 보면 연꽃의 고결함과 신비함마저 들어요.

위의 이유들 때문인지 연꽃의 꽃말은 순결(깨끗한 마음), 다산, 떠나는 사랑, 순수, 결백, 신뢰, 군자, 청정 등 다양한 의미가 있어요. 꽃말도 참 연꽃다워요.

오랜 역사를 지닌 곳이라서인지 연못 주위로 오래된 고목들이 많았어요. 수령 600년 됐다는 이팝나무를 비롯해, 버드나무, 팽나무까지 숲에 들어와있는 느낌을 받았어요. 덕분에 나무 그늘이 많아 산책하기 좋았어요.

호수 주변으로는 이렇게 잘 닦인 산책로가 1km 정도 이어져 있어 천천히 걸으면 20분 정도 걸려서 가벼운 산책코스로도 최고였어요.

오래 걷다 보니 해가 완전히 저물었네요. 걷다 보니 곳곳에 이렇게 포토존 벤치들이 설치되어 있어요. '고백 의자에서 두근거림을 말할까?라는 문구가 새겨진 벤치에서의 고백 생각만 해도 달달하네요. 이 공원 걸으면서 자꾸 연인들의 달달한 데이트가 떠오르는 건 저 뿐만이 아닐 거예요.

연못이 나에게 하는 말 같아서 기억에 남아있어요.
"꽃이 진다고 슬퍼하지 마
곧 다시 필 테니..."

며칠 전에 다녀왔는데 지금쯤이면 연꽃이 활짝 다 폈을 것 같아서 더 예쁠 것 같아요. 이 여름의 무더위와 짜증을 날려버리고 싶은 모든 이웃님들, 경남 진주의 강주연못으로 초대할게요.
강주연못 더 잘 즐기는 꿀팁!
1. 오는 8월 14일부터 이틀간
'2022 강주연꽃 문화축제가 열려요.
2. 입구 표지판에
강주연못 일대기를 적어놓았어요.
한 번쯤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3. 강주연못에는
카페, 식당, 매점이 모두 다 있어요.
4. 강주 연못에는 모두 3곳의 카페가 있는데
3곳 모두 연꽃밭 뷰에요.
5. 숲으로 이루어진 산책로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데크와 벤치가 있어
도시락을 싸와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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