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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柏松 145cm x 145cm ink and color on paper
세상의 풍속을 따르는 것에서 벗어남으로부터 얻어지는 자유해탈의 상태는 위진시대에 현학사상(뜬구름 잡는 소리가 난무하던 시대라고 할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자아에 대해 솔직하다고 볼 수 있는 나름의 문화가 발달의 시기)이 여러 가지 미학적 용어로 사용되었는데 그 중 하나가 ‘원遠’의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원이란 다른 말로 ‘현玄’(노자의 도덕경에서 비롯된 것으로 인간 인식을 초월한 우주 생성의 근원)이다. 여기에서 원의 개념은 결단코 고립되어 있는 관념이 아니며 현학과 땔 수 없는 관계의 말들이다. 원은 현학의 경지에 이른 정신세계이며, 현학이 추구하는 목표이기도 하였다. 이러한 현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속세를 떠난 선비들은 은둔 생활을 하며 자신도 알지 못한 사이 그들의 눈과 마음은 산수를 향해 있었고, 이것이 산수화가 출현하게 된 계기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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