竹圃美術館

소장품_작가별 보기 106

중국의 산수화

Zhang Xing Dou 145cm X 145cm, Ink and Color on Paper 송대 산수화의 발전은 사대부들의 출사관에 의해 발전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벼슬길에 올랐을 때 정치를 통해 자신의 이상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현실의 벽에 의해 충족되지 못한 자아는마음 속 깊이 자리잡게 되고 무의식적으로 간절히 갈구하다 새롭게 충족된 현실을 이루고자 하였다. 북송시대의 사대부들은 중국의 대표적 시인인 도연명을 재평가하며 그의 작품을 즐겨 읽으며 사랑하였다. 그 이유는 사대부들은 도연명이 벼슬을 포기하고 세상을 피해 고향에서 살며 자연의 삶을 만끽했던 것을 동경하였기 때문이다. 특히 북송의 정치가이자 예술가인 소식은 를 지어 도연명의 인품의 고결함과 도덕적으로 청렴한 삶에 ..

중국의 산수화

李辛儒 245cm X 125cm, Ink and Color on Paper ​ 위진남북조에서부터 송나라에 이르기까지 미술 이론들을 역사적으로 쌓아온 것만으로는 와유산수화(臥遊山水畵)가 시대적 양식으로 자리잡지는 못하였다. 여러곳에서 산발적으로 일어났던 역사적 이론들을 모아 통합하고 활성화할 수 있도록 사회적 조건들이 마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종병의 이론처럼 개인의 자아와 산수의 경계가 무너지고 개인 또는 몇몇 사람들의 명상의 과정을 통해 설명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서 이러한 것들을 요구하고 수용할 수 있는 시대의 보편성을 지녀야 한다. 그러면 비로소 산수화가 하나의 시대적 양식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 이것은 북송시대 문화나 예술, 철학 등을 이끌었던 주체인 사대부들에게로 관심을 가지게끔 만든다. 와..

산수화의 시대적 흐름

史孝先 245cm X 125cm Ink and Color on Paper ​ 위진남북조시대에 형성된 산수화론은 당나라를 거쳐 송대에 이르기까지 우연적으로 이루어진 것 같지만 한편으로는 필연적이었다. 당나라 미술사가 장언원은 ‘서화동원론’이라하여 ‘서’와 ‘화’의 원류가 동일하다며 이론을 펼치고 사회적 위상을 높였다. ‘발묵’은 자연의 본바탕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중요한 매체로 용필과 용묵을 이야기하며 ‘서화용필동론’과 작품창작론의 기초가 되는 일품화풍의 의미를 발견하기도 했다. 형호의 그림에 대한 정의는 이러한 변화들을 통해 등장한 새로운 회화의 세계관을 반영하였다. 특히 ‘서화용필동론’에서는 당나라 화가 오도자의 작품창작 태도와 형호의 육요를 통해 산수화 시대의 화가의 주체적 역량의 중요성을 강조하..

중국의 산수화

長 湧 245cm X 125cm, Ink and Color on Paper ​ 위진남북조시대는 자연 본바탕에 대한 인식을 중요시 하였다. 종병의 산수에 대한 이론도 이러한 맥락에 뿌리를 두고 이루어졌다. 하지만 종병은 산수와 산수화를 불교적 수행의 일부로 이해하였기에 산수화를 실천에 옮기는 것이 개인의 종교 활동에 그칠 뿐 대중들에게 확산되지는 못하였다. 산수화가 보편성을 띠며 대중들에게 퍼져나가기 위해서는 그림을 그리는 행위가 화가의 테크닉적인 부분에서 벗어나 정신적 수준의 활동이라는 것을 사회에서 인정받도록 해야 한다. 화가가 산수화를 통하여 자연의 본바탕을 작품으로 나타내기 위해서는 자연의 본체를 헤아릴 수 있는 화가의 주체적 능력이 보장되어야 한다. 또한 자연 본바탕을 표현하는 조형적 자질도 발견..

송나라의 산수화

宋柏松 145cmⅩ145cm Ink & Color on Paper ​ 북송은 회화의 관점에서 산수화의 시대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곽약허의 화론서『도화견문지』에서 말하길 산수화와 화조화는 옛 그림이 현대(송나라)의 작품에 미치지 못하지만, 인물화는 현대(송나라)의 작품들이 옛것에 미치지 못한다고 하였다. 이처럼 송나라 때에는 산수화가 작품상에 있어 큰 주류를 이루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송나라 이전 오대에는 산수화의 기교가 오랜 숙성을 거쳐 2대 양식이 마련되며 성숙하였다. 오대 후량의 화가 형호를 중심으로 화북산수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이후 형호의 제자 관동에 의해 발전되다가 북송시대에 이르러 이성과 범관이 화풍을 종합하여 화북산수를 완성시켰으며, 북송 말기에 곽희가 집대성하였다. ​ 王啓勝 145..

중국의 산수화

王慧智 245cm X 125cm, Ink and Color on Paper ​ 산수화에서의 정신은 감상자의 안전하지 않은 정신의 상태의 느낌에 따라 움직인다. 이것을 불교에서는 다음과 같이 해석한다. 바로 불佛에서 이야기하는 착한 일과 악한 일은 그 원인과 결과에 따라 대갚음을 받는 보응과 불교의 궁극적인 목적인 중생 구제에 해당한다. 산수화를 즐기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인 ‘와유’는 수행을 통해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산수화 속의 산수에 스며들어 있는 불佛이 감상자의 불안전한 정신의 상태를 감응하게 하는 것이다. 불교의 가르침이 작품에 스며든다는 것은 이것을 뜻하는 것이다. 산수화를 감상하는데 이런 뜻이 담겨있다면, 감상자가 해야 할 역할은 분명하다. 부처에 감응을 받고 자신의 정신을 불안전한 상..

종병의 『화산수서』

田應福 245cm X 125cm Ink and Color on Paper ​ 종병의 『화산수서』에서 신神의 성격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정신이란 본래 발단이 없이 계속해서 유전하며 그것은 인연에 따라 형태를 만나면 이치가 작품에 깃들게 된다. 그런데 형체는 ‘인간이 죽어도 그 업(業)에 따라 육도(六道)의 세상에서 생사를 거듭한다’는 뜻의 육도윤회에 따라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마음의 작용이 감정과 인식에 따라 형성되기도 한다. 즉, 산수를 보고 산수화를 제작하는 것은 마음의 작용에 의해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정신은 계속해서 유전하고 산수에 드리우거나 산수화라는 형체를 만나 유전하여 깃들게 된다고 할 수 있다. 혜원은 “불이 장작에 붙는 것은 정신이 형체에 옮겨지는 것과 같다”고 하였는데 그 관계는..

중국의 산수화

史孝先 245cm X 125cm Ink and Color on Paper ​ 학자들 중에는 고대 그리스의 광학적 이론과 기하학적 가정을 근거로 한 서양의 알베르티의 구도법에 영향을 받아 보는 이와 대상과의 거리에 따른 원근법으로 해석한 사람도 있었다. 하나노타케시는 남조 유송시대의 문학에 영향을 받아 사실적인 묘사로 ‘유類’를 표현하였다. 그러나 그 시대는 산수화 자체가 유치한 수준이였기 때문에, 사실적인 묘사라고 하여도 완벽하게 표현되었는지는 의문이라고 당나라 말에 장언원이 지적하였다, 최근 ‘유’에 대한 해석들은 사실적인 묘사에 집착하지 않는다. 유類를 새롭게 해석한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미국의 일본 미술학자 키요미코 무나카타이다. 그는 “비단의 흰 바탕을 펴서 멀리 비추다”라고 유를 사실적 표현으로..

종병의 산수화에 대한 입장2

常朝暉 145cmⅩ145cm Ink and Color on Paper ​ 두번째로 산수에서의 형세와 도가 산수화에서 표현되어진 것과 같은 구조로 이루어져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깨달을 수 있음은 같은 ‘유類’로써 일치할 때 가능하다. 문제는 여기에서의 ‘유’가 어떤 것을 뜻하는가이다. ‘유’는 종병이 회화론을 밝히는데 중요한 개념이 되었다. 이는 다음과 같은 문장들이 연결되어 두 가지 의미에서 사실적 묘사가 설명되었다. 하나는 화가나 감상자의 눈과 관찰 대상과의 거리에 따른 해석이며 또 다른 하나는 사실적 경험에 입각한 것이다. 직접 경험한 것에 따라 관찰 대상의 형태와 색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유’를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 高登舟 245cm X 125cm, Ink and Color on P..

종병의 산수화

李世光 245cm X 125cm, Ink and Color on Paper ​ 종병의 산수화에 대한 입장은 몇 가지로 유추해 볼 수 있다. 첫째로 산수와 산수화를 보고 느끼는 것에 대한 접근방법은 서로 동일하다. 종병의 『화산수서』에서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깨달아 산수화에 내재되어 있는 산수의 신과 감응하면 감상자의 신은 자신의 경계를 초월하여 이치를 얻게 된다”라고 하였다. 또한 “신은 본래 경계가 없는 것이지만 형상에 깃들어서 같은 종류와 감응하므로 이치가 그림에 들어가게 된다.” 라고 하였다. 이 때문에 산수에 대한 지각은 형태가 있는 물질적인 것을 눈으로 관찰하고 신비한 자연적인 기로 이해하는 것이다. 이것은 산수뿐만 아니라 산수화에서도 마찬가지다. ​ 馬新陽 245cm X 125cm, Ink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