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아 기자/ 2022/09/26 “말에게 아픔을 주며 달리게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어요” 여주에서 그림책 및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임양 씨가 말(馬)을 주인공으로 한 그림책을 준비하면서 그린 그림들을 모아 작은 전시회를 열었다. 지난 3일부터 명성황후 생가 황후의 뜰에서 진행되고 있는 ‘겨울 눈, 말(馬)’ 전시에는 임양 작가의 작품 20점이 전시되어 있다. 어느 날 여주의 한 목장을 찾아가 말을 타고 그리기 시작하면서 위로와 안정감을 느꼈다는 임양 작가는 이번 작업을 하며 말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고 고백한다. 말이 경주를 하며 달리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겼는데 재갈과 편자, 채찍 없이 말과 교감하며 말을 타는 방법을 배우고 나서는 말에게 아픔을 주며 달리게 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