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도자기

오채자기-1

죽포미술관 2022. 3. 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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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포미술관 소장
 
죽포미술관 소장

 

 

명대 이후, 중국의 도자기는 질그릇 형태에서 채색자기 중심으로 변화하였다. 청화자기는 아름답고 우아한 예술적 감각 및 전통을 두루 갖추고 있으면, 한 번 구워내면 그 색이 변치 않고, 어떤 도자기에도 응용이 가능하다. 때문에 명조 300년간 도자기에도 응용이 가능하다. 때문에 명조 300년간 도자기 제작의 중심에 있었다. 특히 경덕진의 경우, 청화자기를 바탕으로 도채, 오채자기, 소삼채, 홍록채, 금채 등이 생겨났다. 장식 문양, 표현 주제, 회화 기법, 제작 도구 및 재료 등이 전에 없이 풍부했으며, 이들 채색자기 중 가장 태표적인 예가 바로 오색자기와 분채 자기이다.

오채금채표주박형병사진출처-오사카시립동양도자기미술관
 
오채당초문유개호사진출처-오사카시립동양도자기미술관

https://www.moco.or.jp/ko/exhibition/past/?e=431

오채자기는 명대 중후기의 가정, 만력 때 그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오채’는 색이 다양하다는 의미로, 유상채(배체에 시유하여 건조시킨 다음 그 위에 문양을 그리고 채색하는 기법)와 유하청화가 합쳐져 탄생하였으며, 색채의 아름다움뿐 아니라, 독특한 필획과 촘촘한 문양을 지니고 있다. 오채자기는 청나라 강희재 때 절정기에 접어들었으며, ‘대명오채’와 ‘강희오채’가 으뜸으로 꼽힌다.

대명만력년제-오채당초문인물항아리 사진출처 태평사~골동품~소장갤러리
 
청 강희 오채 삼국인물고사도병

사진출처-만리장성 중국 도자기

 

https://blog.daum.net/dnjsrhrehd/380

대명오채는 유하청화와 유상채를 결합시킨 ‘두채자기’를 토대로 발전하였다. 경덕진의 청화두채는 명나라 성화 시절에 이미 크게 발전하였고 높은 명성을 자랑하고 있었다. 가정 연간에 이르러, 시장 수요에 따라 오채자기가 등장하였으며, 남색과 흑색이 없어 청화로 장식 문양의 남색, 흑색 선을 대신하였기 때문에 이 시기의 오채자기를 ‘청화오채’라고 부르기도 한다. 청화오채는 무늬가 빼곡이 들어찬 구도를 가지고 있으며, 적색, 담녹색, 짙은 녹색, 황색, 갈색, 자색 및 우하 청화의 남색을 주요 색상으로 한다. 특히 붉은색은 그 농도가 짙어 ‘화려함’을 추구하려 했음을 보여준다. 가정 때부터 유행한 청화오채 기법은 만력에 들어 발전하여 이름을 널리 알렸다. 상당 부분을 해외로 수출된 덕에 대명오채는 세계 각국의 중국 도자기 애호가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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