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도자기

해외에서의 중국 도자기-1

죽포미술관 2022. 3. 1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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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라가 유럽과 아시아 두 대륙을 휩쓸며 통치하던 시기, 당시 상업과 수공업의 발전을 위하여 광범위한 시장이 개척되었다. 특히 원대 초기에는 수출 상품에 보호 조치가 취해지기도 하였다. 해외 무역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조선업은 일찍이 북송 시대부터 매우 발달하였으며, 중국의 도자기와 비단 등 특산품에 대한 해외의 수요도 해마다 증가하여 그 범위가 동아시아, 중앙아시아, 서아시아, 동남아시아 및 지중해 연안 지역, 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등지까지 이르렀다.

서아시아에서는 10세가 이후 유하채, 특히 청화자기가 계속 제작되었는데 미국 워싱턴의 프리어 갤러리에 소장되어 있는 이란의 14세기 청화반 및 유하 방식의 남색, 녹색, 백색 완이 실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 지역의 자기는 태토와 유약 원료의 질이 떨어지는 데다 소성 온도가 높지 않아 끝내 중국 청화 자기의 수준에 미치지 못하였다. 원대에 외국과의 교통이 원활하게 되자 중국 청화자기에 대한 서아시아인들의 수요가 높아졌다.

리어 미술관 전시장 아시아의 도자기사진 출처-블로그 최고의 중식을 찾아서

토프카프 궁전의 도자기 전시실 사진출처-천주교 서울대교구

https://bbs.catholic.or.kr/attbox/bbs/album/read.asp?maingroup=1&gubun=100&seq=28&table=gnAlbum&group_id=3&sub_id=4&ReadFlag=T&bbscode=&id=792&keyfield=&key=&page=&getSeq=28&getID=789&strmember=jpatrick&menunm=%BF%DC%B1%B9%20%BC%BA%C1%F6/%BB%E7%C0%FB%C1%F6&ctxtMember=jpatrick&ctxtAuth=R

 

터키 토프카프 궁에는 3,058 점의 중국 자기가 소장되어 있는데, 그 중 원대의 청화자기가 40점에 달해 수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원대의 청화자기가 가장 많이 소장되어 있는 곳이다. 그 곳에 소장된 원나라 청화자기들은 주로 대반, 대완, 호로병, 팔각매병 등으로 크기가 큰 기물들이며, 도안 장식이 빽빽이 들어차 있다. 중국 내에서 출토되는 자기에서는 보기 드물게 전체적으로 그림이 그려져 있고 층층이 여백이 없이 꽉 채우는 장식 기법을 많이 사용함으로써 화법이 세밀하여 입체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색상은 곱고 아름다운 짙은 비취색으로 색이 골고루 잘 입혀져 있고 번짐이 없다. 총체적으로 도안 장식과 청화의 선명하고 아름답기가 가히 세계 최고라 할 만하며 중국 내의 같은 기물을 훨씬 능가하는 우수한 것이다. 이 자기들 중 대부분이 세상에 한 점밖에 없는 것으로 지름 41.5cm 의 남저백화기린비치쌍봉도릉구대반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것이며, 높이가 70cm에 달하는 모란문호로병 한 쌍은 전해 내려오는 것 중 가장 높이가 높다.

죽포미술관 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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