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포미술관 2022. 5. 1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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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포미술관 소장

吳家富 245cm X 125cm, Ink and Color on Paper

전통 산수화의 기본 구도법인 삼원은 북송시대까지의 공간개념을 종합한 투시법일 뿐 아니라 세 가지 시선과 각도에 따라 각각 다른 느낌의 효과와 산세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밝힌 이론이다.

삼원법은 자연경관을 화면상의 작품으로 옮길 때 원근과 공간감을 화면에 표현하는 방법으로 중국 송나라의 화가 곽희가 자연에서 직접 체험하고 회화작품으로 표현하며 느낀 것을 곽희의 아들 곽사가 정리하고 편찬한 회화의 표현법칙이다.

죽포미술관 소장

張松 145cmⅩ145cm Ink and Color on Paper

곽희의 삼원법인 고원高遠, 심원深遠, 평원平遠을 알기 이전의 작가들은 세 방식을 화폭에 그대로 담기 보다는 각각 개별적으로 발달 되어 사용하였으며 당 이전에는 대부분 인물화를 위주로 하여 공간개념의 표현은 인물을 앞뒤로 배열하거나 시선의 방향, 또는 인물들을 모으거나 흩어지게 표현하는 정도였다.

동진시대의 화가 고개지의 인물화에서 원근에 대한 관점을 살펴보면 실제 사람은 키가 크기도 하고 작기도 한데, 멀고 가까움을 정한 뒤 대상을 살펴보면 원근을 바꿀 수 없고, 높고 낮음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없다고 말하며 원근법을 지켜야만 제대로 된 회화작품을 만날 수 있다고 하였다.

죽포미술관 소장

劉宗漢 582cmⅩ232cm Ink & Color on Paper

참고 문헌: 중국화론으로 본 繪畵美學(지순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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