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도자기

중국의 용요

죽포미술관 2022. 3. 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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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 있는 거의 대부분의 민족이 토기를 만들었지만 자기 발명의 역사는 중국인의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를 구울 때 소성 온도가 높아야 하기 때문에 빈틈이

없고 보온 효과가 뛰어난 가마와 연소성이 강한 연료가 있어야 한다. 여기에 자토 원료를 엄선하여야

할 뿐 아니라 유약을 처리하는 기술도 뛰어나야 한다. 보기에는 간단할지 모르지만 중국인이 가장 먼저

이를 발견하고 확보하였다.

 

 

중국의 용요(사진출처-블로그 다향표만리)

https://m.blog.naver.com/PostList.naver?blogId=smilechef

 

 

우선 특수한 형태의 가마인 ‘용요’의 사용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고대 유물 발굴을 통해, 최초의 용요는 전국 시대

광동의 증성에서 출현하였음이 밝혀졌다. 그 다음에 나타난 것이 절강 상우에 있는 동한 시대의 용요이다. 이 가마는

화실에서 요실을 하나로 이어 연기가 올라갈 수 있도록 만든 가마에서 발전해 내려온 형태이다. 즉 가마의 천장을 막고 산비탈을 이용하여 경사지도록 길게 지었다. 낮은 곳이 화실, 가장 높은 곳에 연기 배출구를 만든다. 산비탈을 이용하여 가마를 지어 그 모습이 용 같다 하여 ‘용요’라고 한다.

 

중국의 용요 (사진출처-다향표만리

https://m.blog.naver.com/PostList.naver?blogId=smilechef

 

용요의 장점은 온도가 빨리 올라가고 식기도 빨리 식어 속성으로 구워낼 수 있고 환원염을 유지시킬 수도 있다. 동한

시대 용요의 소성 온도는 이미 1,200˚C를 넘었고 구운 후 유약을 바른 자기 표면에는 균열이

거의 없다. 유색은 부드러운 청색을 띠고 표면이 부드럽고 얇으면서도 속이 비치는 듯하며 도기와 유약의 결합이 매우 견고하다. 흡수율은 0.5~0.16%로, 일부 도요자애서는 완성된 청유자기가 발견되었다. 중국, 더 나아가 세계의 도자기

역사는 이로써 새로운 장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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